문재인 “외국계 대형마트 규제하겠다”

문재인 “외국계 대형마트 규제하겠다”

입력 2012-08-08 00:00
업데이트 2012-08-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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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는 8일 “외국계 대형마트가 중소상인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해당 기업 본사에 시정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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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관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관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문 후보는 이날 울산 북구 오토밸리복지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계 대형마트가 자국에선 중소상인과 상생하면서 한국에선 법적 틈새를 노려 중소상인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검찰이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의 건축허가를 반려한 윤종오 울산 북구청장을 기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구청장의 불가피한 집행을 검찰이 무리하게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울산과학기술대학을 과학기술원 중심의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KTX울산역 활성화 방안, 대ㆍ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해 울산을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2002년 당시 울산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해 대통령까지 당선됐다”며 “1987년 6월 항쟁 이후 각종 노동사건, 시국사건의 변호를 울산에서 맡은 만큼 힘을 보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최근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물음에 “대세론은 확고하다”며 “안철수 원장을 영입하고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겠다”고 대답했다.

간담회를 끝낸 문 후보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노조 집행부, 사내하청(비정규직)노조 집행부와 만났다.

그는 문용문 현대차노조지부장에게 “심야근로 없는 주간2교대제 실현, 비정규직문제 해결 등 노동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갑한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을 만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시대의 큰 흐름이다”며 “회사가 전향적으로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후보는 이날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울산을 떠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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