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현대의학으로 호전 어려워”… ‘성지’ 청심국제병원 이동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인 문선명(92) 통일교 총재가 현대의학으로는 병세가 호전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통일교 성지로 옮겨 치료를 받는다.![문선명 통일교 총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17/SSI_20120817143217.jpg)
![문선명 통일교 총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17/SSI_20120817143217.jpg)
문선명 통일교 총재
30일 통일교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문 총재는 31일 오후께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청평의 청심국제병원으로 이동한다.
통일교는 “서울성모병원 측은 입원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에 따른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 더 이상 현대의학기술로는 문 총재님의 병세를 호전시킬 길이 없다고 통보했다.”면서 “가족 및 통일교 대표들이 회의를 통해 문 총재님께서 청평에 세우신 청심국제병원에서 신도들의 기도와 정성 속에서 전문적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가톨릭대에서 치료를 받던 장비 일부를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통일교 측은 서울성모병원의 의견을 참고해 여러 사람이 오가는 서울 시내 대형 병원의 중환자실보다는 영적 기운이 어린 성지에서 조용하게 집중 치료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는 30일 오후 석준호 한국협회장의 공식 문서로 이 내용을 통일교 신도에게도 공지했다.
통일교 창시자인 문 총재는 지난 14일 감기와 폐렴 합병증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