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김충석 여수시장 대시민 사과

“죄송합니다”…김충석 여수시장 대시민 사과

입력 2012-11-07 00:00
업데이트 2012-11-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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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거액 횡령비리 사과, 터키출장은 불가피 이해 당부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이 시청 공무원 거액 횡령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7일 시청 상황실에서 터키출장에 앞서 기자 회견을 하고 최근 발생한 공금 횡령사건에 대해 “시민께 거듭 용서를 구한다”며 “공직자 모두가 시의 위상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공금 횡령사건에 대해 현재 검찰과 감사원에서 조사 중이다”며 “재발방지대책과 횡령공금 환수대책, 관련자 문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8일부터 시작되는 터키출장과 관련해 “인원을 5명에서 3명으로, 일정도 5박 7일에서 3박 5일로 줄였다”며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참석, 주요 인사 면담 등 국제적 신뢰 관계를 위해 불가피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횡령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달 17일 5일간 중국 출장을 간 데 이어 이번 터키출장까지 이어지자 시민사회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수시민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76억원 공금 횡령사건에, 시 공무원 금품수수 사건까지 터지는 등 지역민심이 들끓고 있는데 김 시장이 외국출장을 강행, 개탄스럽다”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인 활빈단 등은 지난 2일 ‘혈세 도둑질’을 방치했다며 김 시장과 시의회 의장, 시 감사관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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