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수수 의혹 검사 “친구·후배 돈 빌린 것”

거액수수 의혹 검사 “친구·후배 돈 빌린 것”

입력 2012-11-09 00:00
업데이트 2012-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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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A검사는 9일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고 “친구와 후배 돈을 빌려 전세금 등으로 쓴 것일 뿐 대가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A검사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 강모씨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희팔과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이고, 그로부터 돈을 받은 바가 전혀 없다”며 “2008년 5월경 가정 사정 때문에 고교 동기로 친구 사이인 강씨로부터 돈을 빌려 사용한 사실은 있으나 차용증과 이자 약정 등 적정한 절차를 거쳤고 2009년까지 갚았으며 객관적 증빙도 있다”고 밝혔다.

A검사는 유진그룹 측에서 수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처의 암 투병 등으로 급하게 집을 옮겨야 할 상황에서 친분이 있는 사회 후배로부터 돈을 빌려 전세금으로 썼는데 돈을 갚기 위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으나 팔리지 않아 아직 변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A검사는 “직무와 관련해 혹은 대가성 있는 돈을 제3자로부터 받은 바가 전혀 없으므로 관계기관 조사가 있으면 모든 것을 상세히 해명할 것”이라며 허위사실이 보도돼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피의사실 공표나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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