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의원들 의자 교체비에 수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9일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 의자 교체비 2천200만원을 포함해 내년도 의회 사무처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무처에 따르면 교체 대상 의자가 총 50개이고 개당 44만원의 견적을 잡아 이같은 금액이 나왔다. 지금 사용하는 의자가 앉으면 바닥이 푹 꺼질 정도로 너무 낡아 의원들이 불편해한다는 게 교체 이유다.
교체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높은 견적을 잡은 것은 인천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30일 “시는 재정난에 허덕이는데 시의회가 수십만원짜리 고가의 의자를 구입하려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무처는 의자 견적을 높게 잡은 점을 인정하며 실제 교체 시에는 더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겠다고 해명했다.
사무처 예산안은 내달 10~11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14일 본회의를 거치면 확정된다.
연합뉴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9일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 의자 교체비 2천200만원을 포함해 내년도 의회 사무처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무처에 따르면 교체 대상 의자가 총 50개이고 개당 44만원의 견적을 잡아 이같은 금액이 나왔다. 지금 사용하는 의자가 앉으면 바닥이 푹 꺼질 정도로 너무 낡아 의원들이 불편해한다는 게 교체 이유다.
교체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높은 견적을 잡은 것은 인천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30일 “시는 재정난에 허덕이는데 시의회가 수십만원짜리 고가의 의자를 구입하려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무처는 의자 견적을 높게 잡은 점을 인정하며 실제 교체 시에는 더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겠다고 해명했다.
사무처 예산안은 내달 10~11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14일 본회의를 거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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