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발령’ 지점장급 은행간부 자택서 목매 숨져

‘대기발령’ 지점장급 은행간부 자택서 목매 숨져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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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께 모 은행의 지점장급 간부 이모(53)씨가 자택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당시 집안에는 부인과 둘째 아들이 있었고 따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대기발령성 인사 조치를 받고 며칠 동안 괴로워하며 술을 마셨고, 이날 새 근무지로 처음 출근하는 날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지점장이었던 이씨가 본부영업그룹으로 대기 발령받자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몸에서 충격으로 인한 흉터가 발견되지 않았고, 유가족이 원하지 않아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빈소를 지키는 이씨의 한 직장 동료는 “회사로부터 업무 스트레스와 인사 불이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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