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 오락가락…해수욕장 피서객 ‘뚝’

전국에 장맛비 오락가락…해수욕장 피서객 ‘뚝’

입력 2013-07-07 00:00
업데이트 2013-07-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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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7일 전국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며 평소 붐비던 해수욕장, 물놀이장, 유원지 등을 찾는 피서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길을 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 늦게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길을 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 늦게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호남과 영남에는 10∼50㎜가량의 비가 내렸고 일부 중부지역은 가랑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중부지방은 이튿날 새벽까지 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장맛비가 내려 여름철 휴일에 20여만명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이 5만여명으로 주는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낮은 기온과 찬 바닷물 때문에 입욕객도 거의 없었다.

충남 대천·만리포·꽃지해수욕장, 전북 격포·변산·선유도해수욕장, 인천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등 서해안 유명 해수욕장에도 피서객이 뚝 끊겼다.

경북 고래불·장사해수욕장·고아라해수욕장 등은 개장조차 하지 않았다.

빗방울이 가끔 떨어진 충북의 속리산 화양계곡, 월악산 송계계곡, 제천 청풍호도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비가 내리지 않은 강원도는 동해안과 산간계곡까지 피서객이 찾아와 해변을 거닐거나 계곡물에 더위를 식혔다.

실내 물놀이장인 용인 에버랜드에서도 2만여명이 놀이기구와 물놀이를 즐겼다.

지난 3일부터 300㎜가 넘는 폭우로 침수피해를 본 광주·전남에서는 장비와 인력이 대거 투입돼 긴급 복구작업이 벌어졌다.

농민들은 비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논 물꼬를 손보거나 비닐하우스 지지대를 정비했고, 병해충 방제제를 뿌리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최영수 김상현 이덕기 강은나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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