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군남댐 수위 최고치 경신…지속 상승

임진강 필승교·군남댐 수위 최고치 경신…지속 상승

입력 2013-07-12 00:00
업데이트 2013-07-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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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하류 파주 비룡대교 주의보 근접…재난당국 비상체제 전환재난당국 “임진강변 피해 접수·교통 통제 아직 없어”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필승교(횡산수위국) 수위가 12일 오전 11시 30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임진강 물 쏟아내는 군남댐  12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임진강물이 하류로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임진강 물 쏟아내는 군남댐
12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임진강물이 하류로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임진강 홍수조절용인 군남댐 저수위도 최고치를 넘겨 가동 이후 가장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북한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초당 6천~7천t이 유입되며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어 재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임진강 상류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7.51m를 기록했다.

공식 측정 이후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20일 9.45m다. 지난 달 필승교를 옮겨 설치하며 측정지점이 2m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이날 9.51m를 넘긴 셈이다.

필승교 수위는 오후 1시 현재 8.15m를 보이고 있으며 10분당 3~8㎝씩 상승 중이다.

군남댐 저수위와 방류량도 오전 11시 30분을 전후해 저수위 31.69m, 방류량 5천775t을 기록했다. 2010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최고치는 지난해 8월 20일 저수위 31.56m, 방류량 초당 5천700t이다.

저수위는 오후 1시 현재 32.5m로 계획홍수위인 40m까지 불과 7.5m 남긴 상태다.

군남댐 관리단은 중앙 수문 7개를 30.3m, 양옆 수문 6개를 29.8m 열고 초당 6천607t을 방류하고 있다.

방류량이 늘면서 댐 하류 비룡대교 수위도 상승해 ‘주의보’ 수위인 9.5m까지 불과 2m가량 남았다.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황강댐 방류량이 는 데다 연천지역에도 이틀간 120㎜가 넘는 비가 내려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는 것으로 관계 기관은 보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13일까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진강 주변에 경고 방송을 내보내 야영객 대피를 유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주민들에게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임진강 유역에 아직 비 피해가 접수되거나 교통이 통제된 곳은 없다.

한편 남양주·구리를 제외한 경기북부 8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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