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합진보당 “새누리 시당 허위사실 유포”…고소

울산 통합진보당 “새누리 시당 허위사실 유포”…고소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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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관계자들은 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울산시당이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울산은 체제전복 세력인 통합진보당의 아지트’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했다”고 밝혔다.

통진당 시당은 “새누리당 시당은 성명에서 진보당 울산시당 공직자와 당직자, 그리고 당원들을 ‘간첩’으로 매도하고, 근거 없는 비방으로 시민과 노동자를 우롱하고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통진당 시당은 이에 따라 이채익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과 윤시철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통진당 시당은 “새누리당 시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제1 야당인 진보당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술책으로 진보당을 매도하고 있다”라며 “(이석기 의원 사태의 발단은) 경기도당 행사이지 울산시당 행사가 아니며, 울산시당 당원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시철(시의원) 새누리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은 국회를 혁명투쟁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했다”며 “(진보당이) 대한민국 헌법을 악용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은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지 말고,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해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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