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과수원에 쓰러져 있는 A(63)씨를 수색 중 발견했다.
A씨는 오전 11시쯤 남편과 서귀포시 표선면 모 의원을 방문했다가 행방이 묘연했다.
이어 오후 2시 57분쯤 아내가 실종됐다는 남편의 신고에 따라 119 수색대는 약 3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농약을 마신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남편의 진술과 시신 주변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점에 주목해 자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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