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충당하려’ 직원들이 회사 제품 훔쳐

‘세금 충당하려’ 직원들이 회사 제품 훔쳐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 군산경찰서는 30일 회사의 물류보관 창고에서 음료수를 빼낸 혐의(특수절도)로 조모(40)씨를 비롯한 직원 3명과 전직 직원 김모(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28일 오전 11시께 군산시내 A상사의 창고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3천만원 상당의 음료수를 화물차에 싣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 명의로 발행된 세금계산서에 따라 수천만원의 세금을 회사를 대신해 내야할 처지에 놓이자 이 돈을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회사가 세금을 적게 내려고 자신들 명의로 10억원 가량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음료수를 넘겨받은 도소매업체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