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소가 개방된 이유는?”…외국 선거관계자 참관

“기표소가 개방된 이유는?”…외국 선거관계자 참관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1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비아 등 2개국 관계자 투표소서 벤치마킹

”기표소 문이 모두 닫혀 있는데, 한군데만 개방해 놓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초등학교에 마련된 봉담2투표소를 찾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리비아 등 2개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개방형 기표소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기표소 내 투표지 촬영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시범 운영되는 것”이라는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가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 선관위 간부직원 7명과 리비아 선거관련 직원 3명 등 10명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와우초교 투표소를 찾아 명부대조·투표용지 배부·기표소 운영 등 투표 전반에 관해 40여 분간 질의와 메모·사진촬영 등 벤치마킹을 했다.

투표소 참관에 이어 오후 8시께는 개표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을 안내한 선거연수원 조 훈 전임교수는 “이번에 방문한 외국 선거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거제도와 선거관리법을 배우기 위해 중앙선관위를 찾았고, 투·개표소 진행과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