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수사과장 석사논문 표절의혹 제기

권은희 수사과장 석사논문 표절의혹 제기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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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의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센터)는 권 과장이 올해 2월 연세대 법대에 제출한 논문 ‘사기범죄의 성립범위:기망행위와 약속 불이행을 중심으로’에서 표절 흔적을 발견했다고 4일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권 과장은 전체 97쪽 짜리 논문에서 약 14쪽 정도에 걸쳐 다른 논문의 내용을 인용 사실을 밝히고 그대로 가져오거나 일부 내용은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센터 측은 “다른 논문에 있는 단락과 문장을 그대로 베껴와 짜깁기하는 식으로 석사논문을 작성했다”며 “조금씩 손질하고 일부 용어를 다른 표현으로 바꾼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과장은 “작성 당시 다른 논문을 참조한 것은 맞다”면서도 “대부분 인용 표시를 했지만 표시가 없는 일부 내용은 애초 관련 학설 소개 차원에서 각주에 넣었다가 최종 검토과정에서 본문으로 끌어올리면서 인용 표시를 깜빡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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