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접수 19일부터…소신·안전 지원 병행해야

정시 원서접수 19일부터…소신·안전 지원 병행해야

입력 2013-12-08 00:00
수정 2013-1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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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는 의외로 많은 상황변수가 존재하고 이것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입시 결과를 보면 수능 반영영역 수가 적은 대학, 수능영역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게 한 대학 등은 예외 없이 경쟁률이 높았다.

전형방식에 따라 수험생이 피하거나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므로 각 대학의 전형요강과 모집군별 특징을 정확히 고려해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예측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추가 합격자 비율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복수지원 구조에서는 1차 합격자 중 복수 합격자들이 발생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배치표·전문가 상담은 참고용으로 = 배치표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배치표는 대학별·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나,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합산 점수로 만들어진 자료다. 따라서 지원 가이드라인을 확인할 때 참고할 수는 있으나 실제 지원 시에는 너무 의존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좀 더 신뢰도가 높고 타당한 전략을 수립하려면 대학별 기준에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 즉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이 고려된 점수를 가지고 지원 여부와 유·불리 등을 판단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원서 접수를 앞두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상담하는 학생이 많은데 이 역시 권장할 일은 아니다.

여러 전문가를 만나 다양한 정보를 얻다 보면 오히려 자신이 세운 지원의 방향과 원칙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복잡한 입시상황에서는 스스로 입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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