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미세먼지 여전…“장시간 실외활동 자제”

강추위 속 미세먼지 여전…“장시간 실외활동 자제”

입력 2013-12-22 00:00
수정 2013-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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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약간 나쁨’ 수준…내일 낮부터 추위 누그러질 듯

일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추위가 여전하다. 중부지방은 미세먼지를 주의해야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지역 기온은 -6.2도였고 철원 -16.2도, 파주 -11.7도, 춘천 -9.2도, 수원 -7.9도, 청주 -6.6도를 기록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며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회복해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경북 동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 눈 또는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전망했다.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예상되며 그 밖의 지역에도 박무(옅은 안개)나 연무(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PM-10) 농도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에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단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일까지 축적된 미세먼지에 더해진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로 인해 확산하지 못해 전날에 이어 약간 나쁨 수준의 농도를 유지할 것 “이라며 “장시간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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