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1시26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구토와 어지러움증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투숙객 강모씨(33·여) 등 47명이 서울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씨 등 전북 소재 모 콘크리트 가공회사 등 업체 3곳의 직원 90명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논현동 소재 식당에서 돼지갈비 등을 저녁으로 식사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47명은 저녁 식사 후 호텔에 투숙하던 중 오후 10시쯤부터 복통과 오한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청은 27일 소방당국으로부터 상황을 통보 받아 오전 9시30분부터 이들이 저녁을 먹은 논현동 음식점의 식품을 수거하고 환자로부터 가검물 등을 확보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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