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千 신당’ 합류 굳힌 듯…조만간 입장발표

권은희, ‘千 신당’ 합류 굳힌 듯…조만간 입장발표

입력 2015-12-27 15:25
업데이트 2015-12-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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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의원 측 신당인 가칭 국민회의 합류가 점쳐지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조만간 입장을 표명한다.

권 의원은 27일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천정배 의원을 만난 것은 힘겹게 싸우는 후배에게 행동으로 응원해주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변화와 야권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신뢰하는 선배 정치인을 찾아뵙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에도 시간을 갖고 깊은 이야기를 나눠왔으며 최근 만남을 통해 생각이 정리됐고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결심을 굳혔다”며 “실무적인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이나 연초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탈당 기자회견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바 있는 권 의원은 지난 24일 천 의원과 면담한 직후 국민회의 합류설이 나왔다.

천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요새 광주와 호남에서 ‘뉴DJ’를 찾고 있고 뉴DJ의 맨 앞에 서 있는 한 분이 권 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7·30 광주 광산구을 보궐선거 당시 천 의원과 인연이 있다.

당시 출마를 준비한 천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했지만, 공천대상이 권 의원으로 정해지자 출마를 포기했다.

천 의원은 공천을 축하하면서 지원유세에까지 나서 권 의원의 당선을 도왔다.

권 의원이 합류하면 국민회의에 영입된 1호 현역의원이 된다.

이 경우 광주 현역 의원 8명중 박혜자·장병완·강기정 의원 등 3명은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임내현 의원 등 2명은 안철수 신당, 천정배·권은희 의원 등 2명은 국민회의, 역시 신당파인 박주선 의원으로 지형이 재편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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