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울외곽순환道→수도권 제1순환道’ 명칭변경 추진

경기도 ‘서울외곽순환道→수도권 제1순환道’ 명칭변경 추진

입력 2016-01-23 13:43
업데이트 2016-01-23 13: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외곽순환 북부구간 요금·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

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름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23일 “경기지역은 인구와 지역내 총생산(GRDP) 등 각종 통계가 서울을 앞서는데도 서울의 외곽 개념으로 인식돼 있다”면서 “이런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이름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북부구간 36.3㎞, 남부구간 91.7㎞ 등 총 128㎞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순환한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해 10월 양주시 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정책토론회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름 변경을 제안했다.

당시 남 지사는 “서울시는 중심이고 경기도는 외곽이냐”며 “이름을 수도권순환도로로 바꾸고 경기지역에서 이 같은 이름을 쓰는 (다른) 시설이나 도로를 찾아내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칭 변경과 관련, 이 도로가 지나는 인천시는 동의하지만 서울시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밖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과 일산대교의 통행료를 내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북부구간 요금이 1㎞당 132원으로, 남부구간의 50원보다 2.6배 비싸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도로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는 오는 8월까지 통행료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함께 진행한 뒤 합리적인 요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