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신안 해상서 전복…선원 10명중 6명 구조·4명 수색중

중국 어선, 신안 해상서 전복…선원 10명중 6명 구조·4명 수색중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1-27 17:11
수정 2016-01-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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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전복.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중국 어선 전복.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중국 어선 한 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돌아가던 중 우리나라 바다에서 뒤집혀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27일 오전 10시 3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km(어업협정선 20km 안쪽) 해상에서 중국 산둥성 선적 90t급 쌍타망어선 경창어17987호가 전복됐다는 구조요청이 해경상황실에 접수됐다.

승선원 10명 중 4명은 사고 직후 다른 중국어선에 구조됐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은 헬기 2대, 항공기 2대, 3009함 등 경비함 4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오후 1시 10분쯤 선내에서 선원 1명을 구조했지만 숨졌다.

해경은 이어 오후 2시 45분쯤 기관실에서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다른 중국어선에 끌려 중국으로 돌아가던 중 배가 갑자기 기울면서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군도 해상초계기 1대, 호위함 3척을 사고해역에 투입해 수색을 지원하고 있지만, 뒤집힌 어선의 갑판에 어망이 뒤엉켜 있는데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선원들의 신병 처리에 대해 중국 정부 측과 조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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