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에 못을 밖은 판을 덧대고 시위를 벌이던 7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7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남모(73)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쯤 군산시 옥구면 새만금 송전탑 공사장에서 양팔과 다리에 못판을 덧대고 집회를 하다 공사장 진입을 막던 직원 A(25)씨에게 상처를 입혔다.
경찰 조사 결과 남씨는 이날 가로 11㎝, 세로 3.5㎝의 나무 판에다 2∼3㎝ 크기 못 10여개를 박은 ‘못판’을 양쪽 팔다리에 각각 고정한 뒤 옷 안에 숨긴 채 공사장 진입을 막던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남씨는 경찰에서 “집회 현장에서 젊은 사람과 몸싸움을 하면 기운이 없어 밀려나기 때문에 공사를 막으려고 못판을 덧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7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남모(73)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쯤 군산시 옥구면 새만금 송전탑 공사장에서 양팔과 다리에 못판을 덧대고 집회를 하다 공사장 진입을 막던 직원 A(25)씨에게 상처를 입혔다.
경찰 조사 결과 남씨는 이날 가로 11㎝, 세로 3.5㎝의 나무 판에다 2∼3㎝ 크기 못 10여개를 박은 ‘못판’을 양쪽 팔다리에 각각 고정한 뒤 옷 안에 숨긴 채 공사장 진입을 막던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남씨는 경찰에서 “집회 현장에서 젊은 사람과 몸싸움을 하면 기운이 없어 밀려나기 때문에 공사를 막으려고 못판을 덧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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