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팀과 섬진강 인근 두꺼비 실태와 로드킬(road kill) 현황을 조사하는 사단법인 광양만녹색연합이 도로에서 죽어가는 두꺼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광양만녹색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지난 2월 초부터 섬진강 인근 진상·다압·진월면 등 산란을 위해 서식지에서 내려오는 두꺼비들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로드킬 수가 한달여 동안 22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새끼 두꺼비들이 이동을 시작하는 5월이면 그 죽음의 수치는 헤아릴 수도 없을 것”이라며 “행정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방관해서는 안 되며, 섬진강의 두꺼비를 우리 스스로 지킬 방법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두꺼비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또 두꺼비가 지나가는 것을 운전자가 인식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속도를 제한하는 과속방지턱이나 도로 색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한 개체가 사라지면 또 다른 여러 개체의 생명을 위협하고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광양시는 최근 ‘두꺼비 로드킬 방지와 서식환경 개선사업’이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두 4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상면 비촌리 비평저수지 일원 2만2000㎡에 생태통로와 관찰로를 설치하고 두꺼비 서식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광양만녹색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지난 2월 초부터 섬진강 인근 진상·다압·진월면 등 산란을 위해 서식지에서 내려오는 두꺼비들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로드킬 수가 한달여 동안 22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만녹색연합은 “새끼 두꺼비들이 이동을 시작하는 5월이면 그 죽음의 수치는 헤아릴 수도 없을 것”이라며 “행정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방관해서는 안 되며, 섬진강의 두꺼비를 우리 스스로 지킬 방법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두꺼비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또 두꺼비가 지나가는 것을 운전자가 인식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속도를 제한하는 과속방지턱이나 도로 색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한 개체가 사라지면 또 다른 여러 개체의 생명을 위협하고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광양시는 최근 ‘두꺼비 로드킬 방지와 서식환경 개선사업’이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두 4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상면 비촌리 비평저수지 일원 2만2000㎡에 생태통로와 관찰로를 설치하고 두꺼비 서식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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