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서식처엔 흙 깔고 물놀이장 설치
홀로 외롭게 지내던 서울대공원의 ‘단봉낙타’에게 짝과 친구가 생긴다.콘크리트 바닥 대신 흙으로 교체하는 등 곰의 생태 특성에 맞게 개선한 서울대공원 곰 방사장.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 제공
곰들은 친환경 서식처를 갖게 됐다. 곰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공사비 12억 4000만원을 투입, 환경을 개선했다. 곰 방사장의 콘크리트 바닥을 흙으로 교체해 잔디와 나무를 심고, 물놀이장과 햇볕을 피할 그늘 공간도 만들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체 수 조절, 서식환경 재조성 등으로 동물 복지를 실현하려 한다”면서 “두바이 사파리와는 향후 직원 간 교류 및 해외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3-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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