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자’ 신씨 누나의 글. 페이스북 캡처.
분당 예비군 실종자인 남동생 신모(29)씨가 지난 10일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자, 누나는 12일 SNS에 “제 동생 좀 찾아주세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신씨의 누나는 게시글에서 “(동생이) 분당에서 예비군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며 “15분 동안 제 동생은 갑자기 증발했다. 자의에 의한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이 제동생 생일. 친구들이랑 자기집에서 파티 약속도 있었다”며 “평소 자기관리 잘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인 약속 잘 지키는 아이다. 부모님이 피눈물 흘리고 계신다”고 적었다.
하지만 신씨는 일주일 만인 17일 오후 분당선 오리역 부근의 한 건물 지하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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