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서 여성 2명 피살…흉기 든 용의자 대치 끝에 체포

빌라서 여성 2명 피살…흉기 든 용의자 대치 끝에 체포

입력 2016-03-30 09:41
수정 2016-03-30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성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께 포항시 북구 한 빌라 발코니에서 A(24)씨가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대치하다가 체포됐다.

A씨는 대치 전에 “내가 여자친구와 그 친구를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문을 강제로 열고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집 안 거실과 방에서 흉기에 목이 찔린 채 숨진 B(26)씨 등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6세 남아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아이는 특별한 외상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음독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숨진 사람, 아이가 무슨 관계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