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 ‘수갑찬 채’ 달아났던 중국인 도박피의자 검거

정읍서 ‘수갑찬 채’ 달아났던 중국인 도박피의자 검거

입력 2016-10-01 22:04
업데이트 2016-10-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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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도박하다 단속에 걸리자 수갑을 찬 채 도주했던 중국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여관에서 중국인 신모(40)씨를 검거했다.

신씨의 손에 채워져 있던 수갑은 검거 당시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던 신씨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절단기로 수갑을 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정읍 시내 한 주택 도박장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함께 도박하던 여모(40)씨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경찰은 당시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증거 수집을 위해 현장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나선 경찰은 1일 오후 1시 20분께 정읍 시내에서 여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공범인 여씨를 추궁한 끝에 신씨의 위치를 파악해 5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신씨는 여씨와 리모(40)씨, 장모(30)씨 등 중국인 3명과 판돈 200만원을 걸고 마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 신병을 확보하고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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