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일베 명칭 딴 음란사이트…야동 30만건 유포

소라넷·일베 명칭 딴 음란사이트…야동 30만건 유포

입력 2016-10-12 08:12
업데이트 2016-10-12 08: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과 극우 성향 인터넷커뮤니티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이름을 딴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사이트 5개를 운영하면서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등 불법 영상 30만 건을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운영자 A(3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음란사이트에 불법 음란물을 게시한 회원 1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일간베스트저장소를 모방한 ‘주간베스트야동’과 소라넷을 모방한 ‘소라 ○○’사이트 등 5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성인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접속해 음란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재생이 가능한 전송방식으로 회원들이 음란물을 볼 수 있도록 하거나, 각 개인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회원끼리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법으로 음란물을 유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회원 11만 명을 상대로 음란물 30만 건을 게시했고, 도박 등 불법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8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음란사이트 중 하나인 ‘주간베스트야동’은 폐쇄 전 하루 접속자가 8만 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소라넷을 모방한 ‘소라 ○○’사이트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팔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음란사이트 5개를 폐쇄하고 서버를 압수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