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에 의문의 태극기 게양…박사모 “하느님이 내리신 듯?”

헌재 인근에 의문의 태극기 게양…박사모 “하느님이 내리신 듯?”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24 10:15
업데이트 2017-01-24 1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헌재 앞 의문의 태극기
헌재 앞 의문의 태극기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도로와 안국역 등 율곡로 일대에 의문의 태극기가 게양됐다. 관할기관인 종로구청은 게양한 적 없으며, 주민센터에서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게양한 것 같다고 전했으나 박사모에서도 게양한 적 없다고 밝혔다. 2017.1.24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이뤄지고 있는 헌법재판소 인근에 ‘의문의 태극기’가 게양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할구청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최근 매주 태극기 집회를 열었던 친박(친박근혜) 단체는 “하느님이 내려주신 태극기 같다”고 말하고 있다.

24일 서울 종로구 재동에 있는 헌법재판소 정문 좌우와 맞은편 도로에는 가로등마다 태극기가 1∼2장씩 게양돼 있다.

안국역과 종로경찰서, 북인사마당 인근에도 큰길가의 가로등마다 태극기가 2장씩 펄럭이고 있었다.

국경일이 되면 구청에서 관할 지역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그러나 1년 중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태극기를 거는 첫 국경일은 삼일절이다. 다가오는 설은 태극기 게양과 무관하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우리가 게양한 태극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