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부정입학’ 최경희 전 총장 구속 후 첫 특검조사

‘정유라 부정입학’ 최경희 전 총장 구속 후 첫 특검조사

입력 2017-02-16 14:29
업데이트 2017-0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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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 및 특혜 경위 추궁…윗선 관여 여부 조사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16일 구속 후 첫 특검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전 총장을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했다.

사복으로 갈아입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전 총장은 ‘아직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말없이 조사실로 직행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의 입학 과정에서 조직적인 밀어주기 이뤄진 경위와 청와대를 비롯한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해 15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최 전 총장을 구속했다.

특검은 정 씨의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에 관여한 혐의로 최 전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 5명을 구속했다.

특검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의 부인 박채윤(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도 17일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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