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수 “환영…바로잡을 수 있어 다행”

울주군수 “환영…바로잡을 수 있어 다행”

입력 2017-10-20 10:48
업데이트 2017-10-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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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에너지 정책과 대한민국 발전 위해 모두 힘 모아야”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수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원전 건설 재개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비록 잘못된 출발이었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전 군민의 단합된 힘과 헌신 덕분”이라며 “지난 9월 6일 군민체육관에서 3천여 명이 모여 한목소리, 한마음으로 외쳤던 신고리 5·6호기 중단 반대의 외침이 시민참여단의 귓가에까지 전달돼 이렇게 좋은 소식으로 메아리쳐 돌아왔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밝혀줄 원동력이며, 미래 에너지 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 원전은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임을 확인한 만큼 이제 원전 수출 수주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일시 중단된 건설공사가 하루 속히 재개돼야 할 것”이라며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한 주민과의 약속 이른 시일 안에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성과 반대로 대립했던 시간은 최종 결과가 나온 이 시점부터 모두 떨쳐버리고 더 나은 에너지 정책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의 후세들이 맑고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데 지혜를 모으자”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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