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했다” 불붙인 휴지 이웃집 던진 지적장애인 입건

“실험했다” 불붙인 휴지 이웃집 던진 지적장애인 입건

입력 2017-11-10 09:44
수정 2017-11-10 0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사하경찰서는 이웃집에 불붙은 휴지를 던진 혐의(현주건조물방화죄)로 지적장애인 A(2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이웃집 다용도실 창문을 열고 불붙인 휴지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웃집 다용도실 내 세탁물과 세제가 일부 탔지만, 불은 저절로 꺼지며 큰 피해는 없었다.

집을 비웠다가 4시간 뒤 화재 현장을 본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방안에서 휴지를 여러 장 뭉친 뒤 가스레인지로 불을 붙여 복도에서 범행했다.

경찰은 A씨가 지적장애 3급으로 범행동기에 대해 정확히 진술하지 못했지만 “(불이 붙는지) 실험을 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