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해 첫 해돋이는 1일 오전 7시 47분…도심서 새해 만나자

서울 새해 첫 해돋이는 1일 오전 7시 47분…도심서 새해 만나자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5 11:22
업데이트 2017-12-25 11: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 시내 산·공원서 새해맞이 행사 ‘풍성’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해돋이를 먼 동해 대신 서울 도심에서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남산·안산·응봉산 등 도심 산 6곳, 개화산·도봉산·북한산 등 외곽 산 11곳, 청운공원·올림픽공원·월드컵공원 등 시내 공원 3곳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20곳을 25일 소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새해 서울의 첫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이날 남산 팔각정, 안산 봉수대, 응봉산 팔각정, 배봉산 전망대 등 6곳에서는 모둠북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새해 소망 덕담 쓰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아차산 해맞이광장 일대, 봉화산 정상, 도봉산 천축사 등 11곳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매년 4만∼5만 명이 해돋이를 보러 몰리는 유명 일출지”라며 “진입로부터 해맞이광장까지 등산로 1천500m를 따라 청사초롱이 발길을 환하게 비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차산 행사 장소에서는 축하공연, 윷 점보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산을 오르기 부담스럽다면 시내 공원에서도 새해를 맞을 수 있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약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자탈춤놀이와 대북공연 등이 진행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소망의 종 타종 등이 진행된다.

시는 “해맞이 행사가 장소별로 시작 시각이 달라 사전에 해당 구청에 확인해달라”며 “추운 야외에서 장시간 일출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보온이 잘 되는 옷차림과 방한용품을 준비해 저체온증과 동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