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관통한 ‘솔릭’, 상륙 28시간 만에 동해서 소멸

한반도 관통한 ‘솔릭’, 상륙 28시간 만에 동해서 소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25 10:32
수정 2018-08-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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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동쪽 해상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시마론’도 소멸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이 25일 새벽 해상에서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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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지구의 대기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Earth Nullschool 연구소’ 홈페이지 화면.  한반도를 빠져나간 태풍 ‘솔릭’과 일본 서부지역을 덮치고 북쪽으로 이동 중인 ‘시마론’이 보인다. 2018.8.24  연합뉴스
24일 오후 2시 지구의 대기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Earth Nullschool 연구소’ 홈페이지 화면.
한반도를 빠져나간 태풍 ‘솔릭’과 일본 서부지역을 덮치고 북쪽으로 이동 중인 ‘시마론’이 보인다. 201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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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이날 “제19호 태풍 솔릭은 오늘 오전 3시께 독도 북북동쪽 48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고 밝혔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는 것은 찬 공기와 뒤섞여 소용돌이가 와해돼 소멸했음을 의미한다.

솔릭이 소멸한 것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전남 목포 지역에 상륙한 지 약 28시간 만이다.

솔릭은 지난 16일 오전 괌 주변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했고 한반도를 관통했다. 올해 들어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은 솔릭이 처음이다.

당초 솔릭은 2010년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큰 피해를 낳은 태풍 ‘곤파스’와 비슷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상륙 직후 급격히 약화해 피해가 작았다.

솔릭이 약해진 것은 바다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마찰력이 커진 데다 태풍 구조가 흐트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북상하던 제20호 태풍 ‘시마론’도 소멸했다. 시마론은 24일 오후 9시께 일본 삿포로 남서쪽 22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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