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의식회복…짧지만 “엄~”라고 불러

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의식회복…짧지만 “엄~”라고 불러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13 14:04
업데이트 2019-0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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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이송 간호 인력 파견 예정…미국 병원 협의 빠르면 20일 전후 귀국

캐나다 유학생 박준혁(25·노란 원)씨가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관광하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으로 알려졌다. 2019.1.23  유튜브 화면 캡처
캐나다 유학생 박준혁(25·노란 원)씨가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을 관광하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으로 알려졌다. 2019.1.23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대학생 박준혁(25) 씨가 의식을 회복했고 빠르면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된다.

동아대는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박씨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동아대는 “박씨는 아직 문장 구사가 안 되고 ‘엄∼(엄마)’ ‘∼빠(아빠)’ 단어 정도를 겨우 말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현지에서 가족들이 전했다”며 “이달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동아대는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박씨를 이송하기 위해서는 미국 병원에서 승인을 해주고 항공사와 접촉해 좌석을 침대 형태로 개조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동아대 관계자는 “항공응급 분야 전문가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지 치료비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친 박씨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2018년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가족 등은 박씨를 국내로 데려오려고 하지만 거액의 현지 병원 치료비와 관광회사와 공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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