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법인분할 무효 주장 사흘째 파업

현대중공업 노조 법인분할 무효 주장 사흘째 파업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9-06-05 15:38
업데이트 2019-06-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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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5일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사흘째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지난 3일 전면파업, 4일 7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 부분파업을 지속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회사가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하자, 주주들이 장소, 시간을 충분히 알 수 없었고, 현실적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았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주주들로 구성된 소송인단을 모집한 후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주총 무효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당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이 노조 점거로 봉쇄되자, 장소를 남구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법원 검사인이 주총장 변경 필요성을 판단했고, 검사인 입회하에 주총이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7일에도 2시간 파업하고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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