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난 불을 육군 부사관이 9층을 오르내리며 신속히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로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
주인공은 육군 3기갑여단 기갑 수색 중대 소속 서무원 상사(진급 예정자)다.
서 상사는 이달 27일 오후 8시 55분께 홍천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서 상사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에 다녀온 뒤 차량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고, 늦은 시간이라 주변에 사람도 없었다.
서 상사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옆 차량으로 옮겨붙는 것을 보자 아파트 6층으로 뛰어 올라가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람이 세게 불어 쉽게 진화되지 않았고, 어느새 사용한 소화기도 소진했다.
이어 현관 앞 소화전을 열고 소방호스를 1층으로 던진 뒤 다시 9층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추가로 가지고 와 2차 진화에 나섰다.
그사이 신고를 받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서 상사가 미리 빼놓은 소방호스를 이용해 주차장 차량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서 상사의 신속한 초기 진화가 아니었다면 주차장에서 번진 불은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홍천소방서는 이날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서 상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서 상사는 30일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화재 진압에 앞장섰을 것”이라며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인공은 육군 3기갑여단 기갑 수색 중대 소속 서무원 상사(진급 예정자)다.
서 상사는 이달 27일 오후 8시 55분께 홍천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서 상사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에 다녀온 뒤 차량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고, 늦은 시간이라 주변에 사람도 없었다.
서 상사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옆 차량으로 옮겨붙는 것을 보자 아파트 6층으로 뛰어 올라가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람이 세게 불어 쉽게 진화되지 않았고, 어느새 사용한 소화기도 소진했다.
이어 현관 앞 소화전을 열고 소방호스를 1층으로 던진 뒤 다시 9층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추가로 가지고 와 2차 진화에 나섰다.
그사이 신고를 받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서 상사가 미리 빼놓은 소방호스를 이용해 주차장 차량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서 상사의 신속한 초기 진화가 아니었다면 주차장에서 번진 불은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홍천소방서는 이날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서 상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서 상사는 30일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화재 진압에 앞장섰을 것”이라며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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