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백신 개발 한 걸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백신 개발 한 걸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05 13:51
업데이트 2020-0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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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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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의심자는 질본으로 연락
‘신종코로나’ 의심자는 질본으로 연락 3일 오전 세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신종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2.3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러스 분리주는 백신,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될 계획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했다.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 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다.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인 GISAID 등에 등록된다. 국내외 연구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분리된 바이러스는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연구개발에 활용되도록, 유관부처와 적합한 자격을 갖춘 관련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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