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서 주사 맞은 3명 확진”...주사 놓은 간호조무사는 최근 사망

“한집에서 주사 맞은 3명 확진”...주사 놓은 간호조무사는 최근 사망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08 14:05
수정 2020-10-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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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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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에서는 한 집에서 주사를 맞은 3명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873명을 검사한 결과 5명(469∼47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470, 471, 472번 환자는 최근 한 집에 모여 주사를 맞았다. 시는 주사를 놔준 사람은 간호조무사이며, 지난 3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확진자 3명과 숨진 간호조무사 모두 고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3명과 숨진 간호조무사가 역학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밀접접촉이 일어났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숨진 간호조무사는 병원 소속은 아니며, 전화 연락을 받고 집을 방문해 영양 수액 주사를 놔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간호조무사는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사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해당 간호조무사가 부산 전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이후 집에서 개인적으로 주사를 맞은 사람은 보건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469번과 473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473명으로 늘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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