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담배 뻑뻑, 쇼핑몰 바글바글…“일상공간 위험”

마스크 벗고 담배 뻑뻑, 쇼핑몰 바글바글…“일상공간 위험”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1-10 09:34
업데이트 2020-1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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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인 9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 시민이 한 손에 마스크를 들고 담배를 피고 있다. 2020.11.9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추세를 보인 9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 시민이 한 손에 마스크를 들고 담배를 피고 있다. 2020.11.9 뉴스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는 양상에 대해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어 위험 요소가 산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각종 모임과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 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겨울철 방역에 대해선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가 쉬워지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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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8 뉴스1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8 뉴스1
특히 “식당, 카페 등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학교나 어린이집, 직장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는 방역 관리자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회의 기준변경 및 방역방안을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여건에 맞춰 국가가 지원하는 국제회의의 기준을 현실화하고, 비대면 참석도 명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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