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고양이 있어”…초등학생 납치 미수 신고

“차 안에 고양이 있어”…초등학생 납치 미수 신고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1-26 17:31
업데이트 2020-11-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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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신고…경찰 “진상 조사 중”

경기 남양주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남양주경찰서에 접수된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오쯤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한 어린이에게 다가가 “차 안에 고양이가 있다”며 차에 타라고 유도했지만, 어린이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해당 어린이가 이 일을 부모에게 알리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조사를 통해 신고 내용에 부합하는 차량을 찾고 있다.

해당 장소와 시간대 이 어린이가 집에서 학원까지 약 300m 이동하는 경로의 CCTV를 조사했지만, 아직 해당 차량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 시간과 지역 범위를 확대해 인근 지역 CCTV를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빨리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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