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아들, 대학생 임신시켜…수술비 200만원 보냈더니”[이슈픽]

“고교생 아들, 대학생 임신시켜…수술비 200만원 보냈더니”[이슈픽]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1-15 16:35
업데이트 2021-11-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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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결혼하고 책임지겠다고…결국 집 나갔다”

고등학생 아들이 4살 연상 대학생을 임신시켰다는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네이트 판 게시판에는 ‘고등학생 아들이 사고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들에 대해 “성적 좋고 친구 많고 평범보다 조금 뛰어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뒤통수쳤다.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건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여자애는 4살 연상 대학생이다. 이 여자애는 많고 많은 또래를 두고 왜 내 아들을 사귄 건지, 내 아들은 이 나이에 연애만 하다 사귀고 말 것이지 임신까지 시키는지 둘 다 미친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들은 결혼하겠다고, 책임지겠다고 울고불고한다. 똑똑하고 앞가림 잘하던 아이가 어찌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다행인 건 아들 여자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이 여자애는 아이를 지우고 싶어 한다”며 “여자애에게 수술 비용 포함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니 몸조리하라고 200만원을 보냈는데 아들이 그걸 알고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A씨는 “주변에 말할 수 없어서 써봤다. 죽고 싶다”고 토로하며 글을 맺었다.

네티즌들은 “성인이 미성년자일 수 있는 사람과 잠자리 해도 되나?”, “피임 교육 잘 시켜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글 게시자는 이들의 나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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