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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90여명 ‘킹크랩 배당 사기’ 경찰 수사 나서

피해자 90여명 ‘킹크랩 배당 사기’ 경찰 수사 나서

강병철 기자
입력 2022-06-13 21:33
업데이트 2022-06-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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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산 킹크랩 수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액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받은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금껏 확인된 피해자는 90여명, 피해액은 40억원이 넘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수산업체 대표 A씨 등 관계자 3명을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동해에서 수입하는 킹크랩에 투자하면 매달 5%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모두 4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에서 수입 관련 가짜서류를 제시해 피해자들을 속였으며 현장에서는 ‘킹크랩을 수입하는 배가 뒤집혀도 원금을 보장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들은 자금을 모은 뒤 첫 석달 정도는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다가 이후 배당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으로 노후자금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함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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