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교통정보센터 CCTV
6일 포항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항시 죽도동 도로 곳곳이 침수돼 시민들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에는 시간당 70~100㎜ 수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4시 누적 강수량은 179.5㎜로, 현재도 시간당 60㎜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포항시 교통정보센터 CCTV
포항시 교통정보센터 CCTV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또 도시를 가로지르는 형산강의 형산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포항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흙탕물이 가든 찬 도로와 침수된 차량들을 확인할 수 있다.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주변에 세워둔 차량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다. 2022.9.6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정오엔 동해 한가운데인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에 이르겠다. 오후 6시쯤에는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나고 7일 0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 도달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겠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