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집중 안해”…강사 주먹에 코뼈 부러진 중학생

“수업에 집중 안해”…강사 주먹에 코뼈 부러진 중학생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2-02 09:06
업데이트 2023-02-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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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폭력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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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서 학원 강사가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중학생은 코뼈가 부러졌다.

1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학원강사 A씨가 지난 31일 오후 1시 30분쯤 중학생 B군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이 사실을 안 B군의 보호자가 같은날 오후 3시 30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B군 부모 진술에 따르면 B군이 수업 중 친구들과 장난을 치자 A씨가 “잡담하지 말고 문제 풀어”라고 주의를 줬다. 이에 B군이 “알겠어요”라면서 A씨를 밀쳤는데, A씨가 B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게 B군 부모의 설명이다. 당시 강의실엔 B군 외에 학생 7명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 B군 부모는 “아이가 얼굴을 맞아 다친 채 엎드려 있었는데도 A씨는 119에 신고하지도 않고 30분가량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성토했다.

경찰은 해당 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추가 폭행 등이 있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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