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짜뉴스’ 잡아낸다”...바른언론시민행동 출범

“AI로 ‘가짜뉴스’ 잡아낸다”...바른언론시민행동 출범

김태균 기자
입력 2023-02-21 09:20
업데이트 2023-0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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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를 걸러내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건전한 언론 환경과 여론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시민사회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바른언론)이 22일 출범한다.

바른언론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갖고, 활동을 본격화한다.

바른언론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모니터링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이를 검증 및 식별해 국민들이 가짜뉴스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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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왼쪽), 오정근(오른쪽)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
김형철(왼쪽), 오정근(오른쪽)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
초대 대표는 오정근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형철 전 이데일리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바른언론은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가짜뉴스 아카이브’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테면 특정 사안에 대한 주요 인사의 발언 내용을 모두 수집해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뉴스 이용자가 해당 주장의 일관성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창학 바른언론 사무총장(전 서울시 대변인)은 “주요 가짜뉴스 생산자의 허위 정보 유포 기록 및 관련 내용이 키워드와 함께 빅데이터로 저장되기 때문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자발적인 가짜뉴스 펙트체크를 통해 건전한 여론 형성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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