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로 극단적 선택한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아파트에는[포토多이슈]

세번째로 극단적 선택한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아파트에는[포토多이슈]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3-04-17 13:56
업데이트 2023-04-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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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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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수사 중’…피해 사망자 거주 아파트
‘전세사기 수사 중’…피해 사망자 거주 아파트 ‘전세사기 수사 중’…피해 사망자 거주 아파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오전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이곳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그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아파트 내부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23.4.17
tomatoyoon@yna.co.kr
(끝)


전날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중 두번째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벌어진 후 하루만인 17일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 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 의해 발견됐고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집에서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이 여성은 ‘건축왕’으로 불리는 A씨가 공인중개사 등과 함께 미추홀구 일대 아파타와 빌라 등 161채의 전세보증금 125여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가로챈 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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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기회겠지만 우리들은 삶의 꿈’
‘당신들은 기회겠지만 우리들은 삶의 꿈’ ‘당신들은 기회겠지만 우리들은 삶의 꿈’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오전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이곳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그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아파트 내부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23.4.17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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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 아파트입니다’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입니다’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입니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오전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공동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이곳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그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아파트 내부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23.4.17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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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망한 이 여성이 살던 아파트입구와 현관문에는 ‘전세사기 수사중’‘계약주의’등의 수사 안내문과 함께 ‘너희는 재산증식 우리는 보금자리’의 문구가 적힌 팻말들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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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요금 체납입니다’
‘수도 요금 체납입니다’ ‘수도 요금 체납입니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오전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앞 쓰레기봉투 안에 수도 요금 독촉장이 놓여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12분께 이곳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그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아파트 내부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23.4.17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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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파트 앞에 놓인 쓰레기봉투에서는 ‘수도요금이 체납입니다. 미납시 단수합니다’라는 경고문구가 적인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체납스티커가 담겨있기도 했다.

전날인 16일에는 20대 남성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남성은 사망하기 며칠 전 부모님에게 “2만원만 보내달라”는 연락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서 심각한 생활고로 힘들어 했던 것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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