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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20대 해군의 택시기사 폭행…CCTV 속 ‘공포의 순간’

‘만취’ 20대 해군의 택시기사 폭행…CCTV 속 ‘공포의 순간’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6-21 14:01
업데이트 2023-06-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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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폭행하는 해군 부사관. 연합뉴스
택시 기사 폭행하는 해군 부사관. 연합뉴스
20대 해군 부사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기사를 폭행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부산경찰청은 해군 부사관 A(20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남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 기사에게 욕을 하면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폭행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연합뉴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택시에 탑승한 A씨는 술에 잔뜩 취해 창밖을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침을 뱉는 등 추태를 이어갔다.

또 A씨는 운전선 쪽으로 상체를 굽혀 넘어오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본격적으로 택시 기사를 위협했다. 그는 상의를 벗어 문신을 내비치는가 하면 택시 기사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짓누르기도 했다.

폭행은 택시 기사의 비명을 들은 경비원 등의 만류에도 계속됐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A씨는 한동안 욕설과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군 관사 앞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로 인계했다.

군 관계자는 “A씨가 군사경찰로 인계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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