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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외래·입원치료 받으세요...경남도 반려식물병원 운영

반려식물 외래·입원치료 받으세요...경남도 반려식물병원 운영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6-21 15:36
업데이트 2023-06-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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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림환경연구원에 반려식물병원 시범운영.
최대 7일에서 3개월 입원 치료도 가능.

경남도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경남수목원)에 ‘경남도 반려식물병원’을 설치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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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 설치돼 다음달 개원해 시범운영 예정인 반려식물병원. 경남도 제공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 설치돼 다음달 개원해 시범운영 예정인 반려식물병원. 경남도 제공
산림환경연구원 본관 1층 산림병해충연구실에 설치된 반려식물병원은 진단·처방실과 입원치료실 등을 갖췄다. 반려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반려식물을 계속 키우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실습장도 마련돼 있다.

예약한 뒤 아픈 반려식물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면 식물전문가가 상태를 정밀 진단해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과 분갈이 등의 적절한 치료를 해준다. 상태가 좋지 않은 반려식물은 입원치료실로 옮겨 7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집중 치료한 뒤 퇴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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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 반려식물병원 운영 안내문.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 반려식물병원 운영 안내문.
1인당 한번에 접수할 수 있는 화분 수는 3개까지이다. 병원을 방문해 ‘반려식물 진단(치료) 신청서’를 작성해서 접수하면 된다. 가격이 비싼 식물(시가 20만 원 이상)이나 구하기 어려운 희귀식물, 분재류, 높이 1m 이상 수목류, 실외에서 재배하는 식물류 등은 입원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반려식물병원이 운영되면 반려식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건강한 취미생활과 녹색 삶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 반려식물병원은 오는 8~9월 경남지역을 권역별로 돌며 ‘찾아가는 식물병원’도 운영해 반려식물을 키우는 도민들이 쉽게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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