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신진항에서 그물 양육 작업 중이던 25t 크레인이 해상에 있던 어선으로 추락했다. 태안해경 제공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크레인으로부터 유압유와 엔진오일이 유출돼 폭 5m, 길이 30m 상당의 검붉은색의 기름띠가 만들어졌다.
태안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각종 방제 도구를 이용해 유출 기름의 확산을 방지하고 항 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선박 침수와 추가 기름유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육·해상 안전관리도 이뤄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이 찾아오는 시기인 만큼 크레인 등 선박 작업 시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우천 는 그물이 침수돼 무게 증가로 안전하중을 필수로 지킬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태안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