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미호강 사고 막는다, 73개 국가하천 시설 일제 점검

제2의 미호강 사고 막는다, 73개 국가하천 시설 일제 점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8-02 15:06
업데이트 2023-08-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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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달 전문가 참여 지자체와 합동 점검
집중호우 피해지역과 하천점용구간 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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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사진 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충남 논산 금강 제방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한화진(사진 오른쪽)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충남 논산 금강 제방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정부가 이달 중 국가하천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2일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전국 73개 국가하천의 제방 등 하천시설의 취약요소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 장마 때 집중호우로 세굴·누수·유실 등 제방에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천공사구간과 하천점용구간 등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환경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추가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철저한 하천 점검 지시에 따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달 미호강 참사를 계기로 국가 주도로 홍수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재난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수해발생시 하천 관리주체인 유역·지방환경청과 지자체 등에서 자체 점검 후 정비방향을 수립해왔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기후변화 위기에서 재난대응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피해 예방을 우선하고 정비가 필요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치하겠다”면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하천시설의 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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