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아래 잼버리’ 개최 날짜 한국이 정했다…세계연맹 측 “연기요청 없었다”

‘땡볕 아래 잼버리’ 개최 날짜 한국이 정했다…세계연맹 측 “연기요청 없었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8-04 12:31
업데이트 2023-08-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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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머레이 세계스카우트연맹 국장(공동종합상황실장).
제이콥 머레이 세계스카우트연맹 국장(공동종합상황실장).
폭염이 절정에 달한 8월 초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개최한 것은 조직위원회의 결정인 것으로 확인났다.

제이콥 머레이 세계스카우트연맹 국장(공동종합상황실장)은 4일 잼버리 개최 일자에 대해 “한국 측에서 날씨를 이유로 개최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이콥 머레이 국장은 “2022년 4월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잼버리를 연기 방안을 문의했다”면서 “충분한 검토 끝에 2023년 8월이면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대회 진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폭염은 대회 개최 시점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잼버리는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중복과 말복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

제이콥 머레이 국장은 “현재 참가자들이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고 충분히 즐기고 있지만 대단히 뜨거운 날씨가 행사 진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참가자들이 열사병, 두통 등 각종 건강질환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외 폭염 등 우려로 한국에서 대회 연기 요청이 없어 기존 일정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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